Home Others 스포티파이의 주가 상승은 팟캐스트 때문?

스포티파이의 주가 상승은 팟캐스트 때문?

스포티파이의 주가가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고인 $236을 돌파했다. 

팟캐스트의 위력

공교롭게도 약 한 달 전 미국의 유명 MC이자 11년째 팟캐스터로 활동하는 조 로건(Joe Rogan)과 계약을 맺은 이후부터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조 로건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의 독점권을 무려 1억 달러(약 1,200억 원)에 스포티파이에 넘겼다. 

팟캐스트인 조 로건 익스피어리언스(Joe Rogan Experience)는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그동안 일론 머스크, 버니 샌더스 등 유명 기업가와 정치인이 출연했다. 조 로건의 팟캐스트는 9월 1일부터 스포티파이에서만 들을 수 있다. 

조 로건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는 유명 셀럽인 킴 카다시안과도 독점 계약을 발표하는 등 유명 인사의 팟캐스트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밌는 사실은 조 로건과의 독점 계약 이전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주당 $161였고,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스포티파이의 시가총액은 약 130억 달러(약 15조 7천억 원)가 증가했다. 

B2C 측면에서 스포티파이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팟캐스트에 투자하고 유료 회원을 끌어 모으려고 한다. 스포티파이의 전체 사용자 중 유료 사용자는 약 40%에 달하는데 얼마나 더 유료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전통적인 청취 형태의 팟캐스트는 물론 어쩌면 정체성에 벗어나는 실험도 하고 있다. The Verge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유명 유튜버와 협력해 비디오 팟캐스트를 테스트 중이다. 

여러 실험 중인 스포티파이의 광고 

B2B 측면에서는 스포티파이는 광고 수익을 늘려야 한다. 스포티파이는 애드 스튜디오(Ad Studio)를 운영하는데 타겟팅을 설정하고 특정 아티스트의 팬, 연령,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스크립트를 올리면 음성 광고가 나가는 기존 방식이다.

스포티파이는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해 이번 주부터 비디오 광고를 시작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부터) 광고주는 가로, 세로 형식 등 원하는 형태를 결정하고 애드 스튜디오에서 직접 올려 비디오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비디오 가로, 세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비디오 광고는 이런 형태로 진행된다 

이밖에 스포티파이는 지난주부터 영국에서 아마존 에코 및 구글 홈과 같은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에서 음성 광고도 시작했다. 스마트 스피커는 일반 오디오 광고와 다르게 사용자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광고주는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에 맞는 음성 광고를 만들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집에 머무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인터랙티브 음성 광고가 광고주나 스포티파이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올해 실적은?

올해 초 스포티파이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사용자는 무료/유료 사용자를 합쳐 2억 8,600만 명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상승하는 주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인데, 매출의 70%를 저작권료로 지불하고 있어 수익 동력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티파이는 연 52억 6천만 유로 (약 6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4,300만 유로(약 550억 원)에 달한다. 스포티파이가 과연 팟캐스트를 마중물로 유료 사용자 매출과 광고 매출을 통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까? 치솟는 주가만큼 2020년 실적이 받쳐줘야 하지 않을까.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아닐까. 

참고 링크: 
https://ppc.land/spotify-introduces-video-ads-in-spotify-ad-studio/

https://www.businessinsider.com/spotify-rolled-out-first-voice-activated-ad-campaign-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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