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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틱톡의 15초를 복제하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비디오/음악 리믹스 기능이 담긴 15초짜리 영상을 만들고 스토리로 공유할 수 있는 릴즈(Reels)를 내놓았다. 틱톡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선택해 넣거나, 다른 사람의 영상의 소리를 가져와 섞을 수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 릴즈는 브라질에서만 출시됐다. 인스타그램은 온보딩(Onboarding)전략을 브라질에서 시작했는데 브라질은 인구가 많고 음악 문화가 잘 발달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자를 고려하면 브라질 이후 전 세계로 출시할 경우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릴즈와 틱톡의 다른 점은 틱톡은 틱톡커의 영상과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는 피드 방송 위주지만, 릴즈의 주 사용자는 DM을 활용해 이상한 영상을 만들어도 놀림 받지 않을, 믿을만한 가까운 친구에게만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위주가 될 수 있다.

릴즈에서 영상을 만들고 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거나 주위 친구에게 DM을 보낼 수 있다. 인스타 스토리의 제한 시간인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도록 프로필의 하이라이트에 추가할 수 있다. 릴즈에는 아직 틱톡이 구축한 수준의 독특한 필터와 특수 효과 기능은 없지만, 계속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릴즈 데모 영상

AL Insights
지금까지 주로 미국의 서비스나 제품을 중국에서 베끼거나 모방하는 사례가 많았다면, 이번엔 반대로 중국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미국에서 복제한 것과 다름없다. 물론 음악과 비디오를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건 보편적인 아이디어지만, 왜 하필 15초짜리 영상인가 생각하면 틱톡 복제와 더불어 직접적인 경쟁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인스타그램 릴즈가 과연 브라질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어떻게 전 세계에 런칭할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관련링크: https://techcrunch.com/2019/11/12/instagram-r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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